이건희 떠난 삼성 '도전·혁신' 강조…'뉴삼성' 가속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 이건희 회장의 타계 이후 삼성전자가 첫 창립기념일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부회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'도전'과 '혁신'이라는 메시지가 강조됐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'뉴 삼성' 시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이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상황 속 주요 경영진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고 이건희 회장에 대한 애도로 시작한 행사에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장례식을 치러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는 시기적으로 부담스럽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신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창립기념사를 통해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'도전과 혁신의 DNA'를 발전시켜 창조적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김 대표이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내놓았지만, 삼성의 방향은 분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사업장 방문 등 현장 행보를 통해 '뉴 삼성'으로 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지난달 스마트폰과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네덜란드와 베트남을 연이어 방문했고, 다음 출장지로는 5G 이동통신 시장이 성장 중인 일본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직접 현장을 챙기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업계에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부분 인수와 세계 최대 그래픽 처리장치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 인수 등이 이어지며 삼성의 인수·합병 재개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삼성은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서게 된 2014년 말과 2015년 방산·화학 사업을 매각했고 2016년에는 미국 전자장비업체 하만을 인수했습니다.<br /><br /> "많은 기술이 새로 나오기 때문에 M&A는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필수적인 경향이 돼 있다 이렇게 보셔야 해요. 정보통신 또는 A.I를 쓰고 있는 하이테크 업종 전체 바이오도 마찬가지고…"<br /><br />여기에 이 부회장이 지난 5월 '무노조 경영' 폐기를 공언 상황에서 이번 달 본격적으로 시작될 삼성전자 노사 단체교섭 결과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