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라면·김치 찾는 세계인들…역대 최대 수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라면과 김치가 세계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 코로나19 사태로 가정식 수요가 늘어난 데다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수출이 힘든 이때,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매운 라면을 한 그릇씩 손에 든 외국인들이 한 젓가락 크게 집고는 먹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너무 맵다고 손사래를 치며 얼굴까지 빨개졌는데도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정말 이상하게…맛있는데 너무 맵다."<br /><br />유튜브에서의 관심은 수출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9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4억5,600만 달러.<br /><br />5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중국, 일본 등을 중심으로 매운 라면 수요가 지속된데다 영화 '기생충'을 통해 한국산 라면의 인지도가 올라간 덕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 매운 라면을 가지고 먹방을 하고 다양하게 SNS에 자신의 매운 라면에 대한 경험을 올리는 것을 봤습니다. 매운맛이 나는 라면에 대해서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라면의 영원한 동반자 김치도 올해 들어 9월까지만 1억900만 달러가 수출돼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2년의 연간 실적 1억600만 달러를 이미 뛰어넘었습니다.<br /><br />두 품목 모두 3분기에 30%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농식품 수출을 견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 음식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늘어남에 따라 김치 수출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. 미국, 일본 등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연말까지 우리 식문화를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K푸드 인기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