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로 어려워지는 회사 사정에 자의 반, 타의 반으로 회사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, 그간 밀린 임금과 퇴직금마저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 갑작스레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은 막막하기만 한데요.<br /> 심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항공사를 다니던 20대 여성 A 씨가 3년째 일하던 직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건 월급도 받지 못한 지 8개월째 되는 날이었습니다.<br /><br /> 무급으로 일한 기간만 4달, <br /><br /> 하지만 해고 후에도 밀린 수당은커녕 퇴직금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A 씨 / 전 항공사 직원<br />- "체불 임금 1,700에서 1,800 정도, 퇴직금은 800만 원 정도. 못 받은 것만 (총) 2,500만 원. 올 2월부터 9개월째 수입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서…."<br /><br /> A 씨와 같은 처지의 직원만 600명인데도 누구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A 씨 / 전 항공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