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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, 일찌감치 승리 선언?…최악 ‘불복 사태’ 우려

2020-11-02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 대선, 전례 없이 혼탁한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 <br><br>워싱턴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 <br>김정안 특파원. <br> <br>Q1.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는데, 무슨 이야기입니까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일 밤. <br> <br>그러니까 우리시간으로 4일 낮에 자신이 이기는 것처럼 보이면 개표가 종료되지 않더라도 승리를 선언하겠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는 건데요. <br> <br>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한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"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몇 주간 이 시나리오를 은밀히 얘기해 왔다"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대선 당일 현장투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이, 사전 우편투표는 바이든 후보 지지층이 더 많다는 분석이 많았었는데요, <br> <br>트럼프 캠프 측은 선거일 이후 집계된 우편투표가 선거 사기의 증거라는 논리로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"잘못된 보도"라고 부인했고 바이든 후보는 "트럼프가 대선을 훔치게 되지 않을 것"이라며 견제구를 날렸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Q2. 그러니까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, 우편 투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혼란을 감수하고, 선거 승리를 선언한다는 건데요. 노리는 게 뭔가요? <br> <br>트럼프 대통령 측은 일단 부인했지만 당일 백악관 연단에서 걸어나와 때이른 대선 승리를 선언하면 지지층이 결집할텐데요, <br> <br>이후 바이든 후보에 쏠린 우편 투표 결과에 대해선 불복 소송에 나설 가능성에 계속 제기됩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'대선 결과는 당일 알아야 한다' 고 주장하는 것도 집계에 시간이 걸리는 우편 투표 결과를 부정하려는 포석이란 해석도 나오는데요. <br> <br>지난 화요일 채널A가 핵심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만난 트럼프 지지자들 상당수도 바이든이 승리한다면 부정 선거 때문일 것이라 벌써부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<br>Q3. 저희가 폭풍전야라고 표현은 했는데, 진짜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 <br> <br>네.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워싱턴의 한 투표소인데요. <br> <br>상하원 선거도 동시 치러져 다양한 선거 플래카드를 보시면서 열기를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. <br> <br>그러나 불안감도 여전합니다. <br> <br>직접 들어보시죠. <br> <br>[캐런 / 워싱턴 시민] <br>“지인들은 선거 당일 투표 하고 안전하게 집에서 지낼 계획이에요.” <br> <br>[아파트 관리인] <br>“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최소 1주일분 식량을 비축해 놓는 게 좋아요.” <br> <br>최근 우파 극단주의자의 온라인 포럼에서 ‘내전’에 대한 대화가 급증했다는 보도와 함께 위스콘신주는 이미 선거 관련 치안 유지를 위해 주방위군 소집령을 내렸고 다른 주들도 속속 소집령을 내릴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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