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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발 댓글 280명…‘秋 아들 수사’ 검사도 커밍아웃 동참

2020-11-02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사들의 반발이 주말을 넘겨서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온라인 연판장으로 불리는 추 장관 비판 글에 실명 댓글이 300개 가까이 달리고 있는데요. <br> <br>무혐의 결론이 났던, 추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수사했던 검사까지 동참했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오후 6시 현재 검찰 내부망에 '커밍아웃' 동참 댓글을 단 검사는 280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지난주 금요일 230여 명에서 주말 동안 잠시 주춤했다가 평일이 되자 다시 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휴직이나 해외 파견자를 제외한 전국의 검사가 약 2천 명인걸 감안하면 동참율이 14% 수준에 이릅니다. <br> <br>'커밍아웃'에 동참한 검사 중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 수사를 했던 검사도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이 검사는 "의도를 갖고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리는 상황은 우리의 사법역사에 나쁜 선례를 남길 것"이라며 "나도 커밍아웃하겠다"고 적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검찰총장의 선배 기수 검사도 "대부분의 검사는 정의의 편에 서 있다"며 후배들과 뜻을 함께 했습니다. <br> <br>평검사들이 시작한 댓글 '커밍아웃'이 부장검사 등 고참 검사들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자신을 향한 평검사의 비판을 '커밍아웃'이라고 부른 추 장관이, 주말에도 계속 검사들과 각을 세운 영향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추 장관은 그제도 SNS에 "불편한 진실은 이어져야 한다", "이 정도인지 몰랐다"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><br>한편 커밍아웃에 나선 검사들을 모두 해임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사흘 만에 34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. <br> <br>동의자가 20만 명을 넘으면서, 디지털 검란 사태에 침묵해 온 청와대가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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