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낙연·이재명·윤석열 '3강구도'?…대권행보 잰걸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주자 선호도에서 선두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두 사람을 바짝 뒤쫓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양강 구도가 3강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21.5%의 지지율로 나란히 공동선두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은 17.2%로 3위를 차지하며 두 사람을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.7% 오른 것으로,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.<br /><br />리얼미터는 "이 대표와 이 지사의 양강 구도에서 윤 총장이 가세한 3강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서는 차기대선이 1년 4개월 남았지만, 일찌감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대권 주자들 간의 경쟁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대표가 '당헌 뒤집기'란 반발을 무릅쓰고 서울·부산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은 차기 대선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이란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시장 보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이 대표는 대권 가도에 탄력을 받게 되지만 패배하면 정치 행보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지사는 여의도에서 경기지역 국회의원 40여 명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내년도 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면서 자신이 추진해 온 '기본 시리즈' 정책도 설파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'드루킹' 항소심 공판에서 무죄를 받으면 여권에 형성된 이낙연·이재명 양강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윤석열 총장의 경우 여권의 대항마로 부상한다면 야권의 영입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, 원희룡 제주지사,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은 아직 정계 진출을 선언하지 않아 대선후보로 보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지만, 야권 잠룡들과의 경쟁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