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변수에 인구 감소까지…예년과 다른 수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은 예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치러집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응시 인원도 역대 가장 적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진 건지 정인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변수가 터지며 처음으로 12월에 치르게 되는 수능.<br /><br />올해 고3 학생과 재수생을 포함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로 등교나 등원 일정에 여러차례 차질이 빚어지는 등 수능 준비부터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몇 차례 개학 연기 끝에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을 시작했던 고3 학생들은 이후 불안함 속에서도 등교수업을 이어갔고, 재수생은 수능을 100일 남짓 앞두고 대면수업 중단을 겪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특히 수도권 지역에 300인 이상의 대형 학원, PC방,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집합이 금지됩니다."<br /><br />모든 수험생이 마스크를 쓰고 수능을 보게 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당일 유증상자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해 좀 더 불편하더라도 감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또,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바이러스 전파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라 책상 칸막이가 설치되는데, 이 또한 전례가 없습니다.<br /><br />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수능 지원자는 올해 처음으로 50만명을 밑돌았습니다.<br /><br />역대 가장 적은 수치로, 재수생 비중이 커지면서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매해 늘고 있는 수능 결시율까지 올해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면, 정해진 비율대로 주어지는 상대평가 영역의 상위 등급을 확보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에 여러 악조건 속에서 분초를 다투고 있는 수험생들.<br /><br />시험지를 받아들 날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