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때 원료가 부족해 보건용 마스크 생산이 차질을 빚었던 적이 있었는데요, <br /> <br />최근엔 다른 이유로 공장들이 다시 가동을 멈추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바로 시중에 마스크 물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떨어지면서 업체들이 생산 단가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상황,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박희재 기자! <br /> <br />마스크 공장에서 생산을 크게 줄였다고요?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 뒤로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이 마스크 생산 기기 앞에서 생산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공장의 다른 한쪽을 보면 기기들이 절반 가까이 멈춰있고 직원도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엔 마스크 생산시설이 모두 120대가 있는데 현재 90대 정도가 생산을 멈췄는데요. <br /> <br />많을 땐 마스크를 하루 250만 개 가까이 생산이 가능한데 최근엔 50만 개 정도만 만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직원이 100명 가까이 근무해왔는데 지금은 절반만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해당 업체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물량이 시중에 폭증해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다 보니, 오히려 손해가 발생하면서 시설 가동을 일부 멈추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국내 전체 마스크 생산량은 10월 5주차를 기준으로 1억 7천만여 개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한 주 전에 비해 400만 개 정도 감소한 수치인데요. <br /> <br />공적 마스크가 폐지됐던 7월 2주차에 비해 생산량이 55% 정도 늘었고, 여기에 값싼 중국산 마스크까지 유입되면서 시중에 공급 과잉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공급 증가에 마스크 가격이 떨어지면서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자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의약외품 마스크에 대한 수출 규제도 전면 폐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업체들은 해외 왕래가 여전히 자유롭지 않은 상황인 데다, 조건에 맞는 유통책도 찾기가 어려워 대부분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만난 업체 관계자 목소리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봉아 / 마스크 생산 공장장 : 수출을 위해선 바이어(구매자)들과 협상이 필요한데, 바이어들이 하도 많다 보니 이런 협상 과정에서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. 특히, 해외 바이어로 바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어떤 프로세스를 갖출 수 있다면 (좋을 것 같습니다.)] <br /> <br />이에 따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선 어제부터 보름 동안 'K 마스크 집중주간'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031408228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