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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곳곳서 총격에 몸싸움…“160년 전 남북전쟁 떠올라”

2020-11-03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민주주의의 최대 축제날이라고 하기에는 미 전역 분위기가 너무나도 살벌합니다. <br> <br>총기사건이 잇따르면서, 총을 들고 투표소에 가겠다는 집단까지 나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충돌을 막기 위해 무장 병력이 투입됐지만 선거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. <br> <br>남북전쟁과 같은 ‘내전’을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나옵니다. <br> <br>워싱턴 윤수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뒷마당에 놓인 승용차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났습니다. <br> <br> 캔자스주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마당에 있던 트럼프 지지 팻말을 훔쳐갔다며 주민 세 명에게 총을 쏜 겁니다. <br> <br>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는 차량 선거 운동 중 상대편 유권자를 총기로 위협했고, LA 명품거리에서도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몸싸움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 다리와 고속도로를 점령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차량 유세로 세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케이트 가너 / 뉴욕 시민] <br>"어제 고속도로에 있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트럭을 봤어요. 정말 무섭더라고요." <br><br>[현장음] <br>"살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 봅니다." <br> <br> 펜실베이니아에선 투표장에 총기를 들고 가겠다는 집단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<br>"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은 이곳 총기상을 찾기도 하는데요. 워싱턴 D.C는 선거일 닷새 뒤까지 백악관 주변에 아예 총기 휴대 금지령을 내렸습니다." <br> <br> 160년 전 비극을 불러왔던 남북전쟁을 떠올리는 미국인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[하비 이스마티 / 워싱턴 D.C 주민] <br>"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 불복한다면, 폭력 사태로 번질겁니다. 진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날 거에요." <br> <br> 당시 노예제 폐지를 주장한 링컨 대통령이 당선됐지만, 남부주들이 승복하지 않았고 내전은 4년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soom@dong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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