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'80일전투' 자화자찬…美 대선국면 내부결속 집중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협상 당사자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와 바이든, 두 후보의 대북 관점이 매우 다르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북한은 일단 별다른 관련 메시지 없이 내부결속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매체는 2일과 3일 연이어 '80일 전투'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이들은 피해복구 전투에서 자신들이 맡은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맹렬한 돌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80일 전투는 내년 1월 당대회까지 진행하는 민생·경제 프로젝트로, 지난달 10일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행사 이후 본격적으로 이행됐습니다.<br /><br />재해로 무너진 주택과 도로망, 하천을 복구하는 사업과 방역을 위한 각종 정책 등을 포괄합니다.<br /><br /> "80일 전투 기간의 실적을 보게 되면 매일 130% 이상씩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렇게 80일 전투 성과를 자찬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지만, 한편으론 미 대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정황도 감지됩니다.<br /><br />특히,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초 코로나19에 걸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는데,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는 내심이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캠페인 종반에,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듯 하자 이를 의식한 듯한 메시지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달 29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방미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는데,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, '동맹 주의' 기조에 따라 한미가 지나치게 밀착할 가능성을 경계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북한이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 두 대를 새로 건조 중이라고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