맥도날드 압수수색…햄버거병 논란 재수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살 여자아이가 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장애를 갖게 됐다며 고통을 호소했던 사건 기억하십니까?<br /><br />당시 질병과 햄버거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고 했던 검찰이 오늘(3일) 맥도날드 본사 건물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속도를 내지 못했던 재수사가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이 압수수색한 곳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맥도날드 본사 사무실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곳에서 식자재 관리 장부 등 내부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16년 7월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된 오염 패티가 일부 매장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은폐한 채 불량 햄버거를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햄버거병' 논란은 지난 2016년 신장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한 자녀의 부모가 맥도날드에서 덜 익은 햄버거를 먹은 탓이라고 주장하면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비슷한 증상을 주장하는 이들이 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맥도날드 측의 책임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2018년 2월 불기소 처분했고 패티 제조업체 대표 등 회사 관계자 3명만 불구속기소 하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'정치하는 엄마들' 등 9개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1월 한국맥도날드를 다시 고발했고 재수사를 이어간 검찰은 1년 9개월여 만에 압수수색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햄버거병 논란은 식품·의료범죄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가 맡고 있으며 식품 안전 분야 전문검사를 주임 검사로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