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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전역서 투표 돌입…혼전 속 개표지연 전망

2020-11-03 2 Dailymotion

미국 전역서 투표 돌입…혼전 속 개표지연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통령 선거가 막이 오른 가운데 주별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동부지역에서도 투표가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D.C에 마련된 투표소에 워싱턴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, 투표소 분위기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저는 워싱턴DC 체육관에 관련된 대선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약 1시간 전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요, 보시는 것처럼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투표소에 사람이 아직까지 많지 않은데요.<br /><br />아마도 당일 투표소에 사람들이 많지 않은 건 이미 사전투표를 많이 한 영향도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에 참여한 숫자가 1억 명을 넘으면서 4년 전 전체 투표 건수의 70%를 넘어선 만큼 오늘 당일 투표가 얼마나 될지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시차가 좀 덜 나는 동부에서 시작해서 더 많이 나는 서부 지역으로 순차적으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워싱턴 DC는 투표가 오후 8시에 마감이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찍이 투표를 한 일부 마을에서는 개표 결과도 나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뉴햄프셔 작은 마을인 딕스빌노치와 밀스필드 2곳은 이미 투개표가 모두 끝났는데요.<br /><br />딕스빌 노치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표 모두를 가져갔지만, 밀스필드에서는 21표 중 트럼프 대통령이 16표를 가져갔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주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에게 17표를, 당시 트럼프 후보에게는 14표를 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까지는 이 두 마을과 같이 0시에 투표를 함께했던 또 다른 마을 하츠 로케이션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0시 투표 대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각 주별로 투표 시간도 다르고 시차도 있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텐데요.<br /><br />당선 윤곽은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2시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끝으로 모든 주에서 투표가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예년 기준으로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, 올해 대선에서는 변수가 조금 많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코로나19 탓에 사전투표 유권자가 1억 명을 넘겼는데요.<br /><br />급증한 우편투표 영향으로 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박빙의 승부가 맞물린다면 당선자를 가리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두 후보가 승복하지 않는다면 며칠,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상으로는 바이든 후보가 우위를 지켜왔죠.<br /><br />결국엔 경합 주가 관건일 텐데 현지 언론들의 전망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각종 여론조사 지표상 바이든 후보가 우위에 서 있는 것은 맞습니다.<br /><br />CNN방송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후보가 경합지역을 제외하고도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각각 290명,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바이든의 승리를 96%까지 높여 잡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북부 '러스트벨트' 3개 주와 남부 '선벨트' 3개 주 등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합 주는 오차범위 승부가 많아 당락을 속단하기는 이른데요.<br /><br />특히 북부에선 펜실베이니아, 남부에선 플로리다 같이 선거인단 수가 많은 경합 주의 결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 후보 마지막까지 경합 주를 중심으로 총력 유세전을 펼쳤는데, 오늘은 어떤 일정을 소화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두 후보는 이미 사전투표를 통해서 한 표를 행사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늦게까지 막판 대역전을 위한 세몰이를 이어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백악관에 머물며 밤늦게까지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워낙 돌발일정을 자주 잡아서 연설에 나서거나 현장 일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과에 따라서 양측 지지자들 간에 충돌, 폭력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단 우려가 나오는 만큼 백악관 주변에는 높은 펜스가 세워졌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투표 독려 이벤트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유세도 여기서 마무리했는데 선거 날까지 펜실베이니아에 머물면서 당일 현장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 DC 투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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