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대 격전지 플로리다 트럼프 우세…경합주 혼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 개표 상황은 예상대로 혼전입니다.<br /><br />최대 격전지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른 경합주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개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최대 관심은 최대 경합주 플로리다인데요.<br /><br />개표 속도도 가장 빨라서 지금 90% 넘게 개표가 됐는데요.<br /><br />엎치락뒤치락, 동률까지 오가며 혼전 양상이 이어지다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3%p 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9명으로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이 지역을 가져가는 사람이 초반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플로리다를 놓치면 승리가 어렵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최악의 상황은 피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경합주들은 당초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지역이 상당수 있었지만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노스캐롤라이나도 90% 가까이 개표가 이뤄졌는데, 바이든 후보가 크게 앞서다가 격차가 급격히 좁혀지면서 접전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위해 꼭 이겨야 할 곳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는 개표 초반인데요.<br /><br />역시 바이든 후보가 크게 앞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을 하기도 하는 등 접전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신격전지로 떠오른 곳 중 하나인 오하이오는 바이든 후보가 선전하면서 초반 상당히 앞서기도 했는데 역시 지금은 접전입니다.<br /><br />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많은 38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텍사스와 미시간과 조지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부 선벨트에 속하는 애리조나는 바이든 후보가 예상을 깨고 선전하면서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합주 결과는 아직은 예측이 어렵긴 하지만 현재 선거인단 확보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인디애나와 켄터키, 앨라배마 등에서 승리가 확정됐고 조 바이든 후보는 뉴저지와 버몬트 등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선거인단은 바이든 131명, 트럼프 대통령이 98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언론사별로 분석이 조금 다른데요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후보 89명, 트럼프 대통령 72명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고 CNN은 바이든 후보 73명, 트럼프 대통령 48명 확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선거인단이 많은 지역, 또 경합주 결과가 더해지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 아직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또 아직 남아있는 우편투표, 또 선거일 이후 도착하는 우편투표분도 여전히 변수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편투표 영향으로 당선인 윤곽이 나오는 시점이 많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, 언제쯤 나올 것 같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접전을 벌였던 4년 전 대선의 경우 이곳 시간으로 새벽 3시쯤,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면서 당선자가 확정이 됐는데요.<br /><br />상황을 좀 더 봐야겠지만 이번에도 엎치락뒤치락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지역이 많아서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승패에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지만 가장 개표가 늦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는 아직 20%대 개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편투표 개표가 늦은 경합주 중 하나인 위스콘신도 아직 개표 초반입니다.<br /><br />승복 여부도 관건인데요.<br /><br />우편투표까지 완전히 개표가 끝나기 전까진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접전을 지켜보는 두 후보는 피가 마를 것으로 보이는데, 향후 어떤 일정들이 예정돼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지자들 250명과 선거 파티를 예고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 알링턴에 있는 공화당 전국위원회를 찾아 선거전을 함께 뛴 참모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사흘 연속 펜실베이니아를 찾아서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는데요.<br /><br />개표 상황에 따라 델라웨어에서 자택 근처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