핵심 경합주 트럼프 우세…바이든과 서로 승리 장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 개표 작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 주 6곳 중 5곳에서 승기를 잡았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입장 발표를 통해 "승리로 가고 있고 우편투표 등 모든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DC 백악관 앞에 나가 있는 이경희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분위기 들어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저는 지금 백악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시간이 새벽 1시 반이 조금 넘었는데요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개표 결과를 지켜보면서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를 중심으로 더 많은 인파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늦어서인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당초 양측 지지자 간의 개표 상황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아직까지 그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당선자 윤곽이 나오는 시간은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현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 당일에는 앞서갈 것이고 우편투표가 개표되기 시작하면 바이든 후보가 따라잡기 시작해서 결과적으로는 선두가 바뀌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예상을 했었는데요.<br /><br />지금까지 개표 상황을 보면 이런 상황이 어쩌면 조금씩 맞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나온 개표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이면서 경합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당초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대부분 경합주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막상 개표를 해 보니까 대부분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제 당초 예상했던 대로 우편투표가 최대의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우편투표가 개표가 되고 특히 북부 러스트벨트 지역에서는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서 우편투표가 늦게 개표되는 지역들이 많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바이든 후보도 당초 혹시 승복선언을 하는 거 아니냐, 이런 관측도 있었지만 대국민 연설을 통해서 우편투표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우편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반박을 하기도 했죠.<br /><br />승리를 훔쳐가려고 한다, 이렇게 주장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결국 우편투표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끝까지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다, 그래서 혼란이 있을 수도 있다, 이런 관측이 조금씩 현실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아직까지 예상할 수 없겠지만요.<br /><br />선거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백악관 앞에서 전해 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