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 "강원도 전방서 北남성 신병확보"…귀순 가능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군 당국이 강원도 전방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이 접근한 상황을 포착하고 작전을 전개해 오늘 오전 신병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인물은 북한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군이 오늘(4일) 오전 강원도 고성 전방에서 귀순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남성 1명을 붙잡았습니다.<br /><br />합동참모본부는 "우리 군은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감시장비에 포착된 미상 인원 1명을 추적해 오늘 9시 50분께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, 어제(3일)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, 북측에서 1명이 철조망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이에 해당 부대는 대침투 경계령인 '진돗개'를 '하나'로 격상하고 수색 작전을 벌였으며, 상황 발생 10여 시간 만에 신병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민간인으로 확인됐으며, 군 당국은 관계기관과 함께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남성은 최전방 철책을 넘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철책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방 철책이 민간인에게 뚫린 것인데, 3중 철책을 넘어올 때까지 군이 징후를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합참은 이번 귀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경계부대에 전비 태세 검열단을 내려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조사 과정에서 군의 경계 감시에 허점이 드러날 경우 문책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