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은 미국 대선의 결과나 당락보다는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혼란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 대통령에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국과의 갈등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전화로 연결합니다. 강성웅 특파원 <br /> <br />중국 반응, 새로 나온 게 있습니까 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에서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중국 정부는 어떤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4시에 열린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왕원빈 대변인은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, 그리고 미국 대선은 미국 내정이므로 중국은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각각 밝힌 입장을 간단하게 전하면서 서로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화통신은 그러나 아직 미국 방송사들에 따르면 아직 두 후보 중 누구도 당선에 충분한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짧게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영 CCTV는 대선의 개표 상황은 자세히 보도하지 않고 이번 선거가 혼란스럽게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선거 당일에 백악관 부근에서 서로 다른 요구를 하던 시위대 2명이 체포됐으며, 백악관 북문 쪽에서는 두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, 미국 대선 개표 소식 대신, 백악관 부근에서 시위대 2명이 체포 됐다는 뉴스가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 매체들은 미국 대선에서 누가 되는지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, 실제로 그런 상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영 CCTV는 개표 진행 상황보다는 미국 대선의 부정적 측면을 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대선은 '돈과 정치의 드라마'이고, 이번 대선에만 130억 달러라는 선거 사상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 대선 과정에서 폭력이 발생했고,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총기가 팔렸다는 뉴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영 매체들의 이런 보도 경향에는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기 힘들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대선을 일종의 양국 간의 체제 경쟁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지난달 열린 공산당 19기 '5중 전회'에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0419421689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