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 미국 대선 상황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 후보가 서로 승리를 주장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미 대선은 여전히 혼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의 개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이남규 앵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 대선 개표 상황 전해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현장투표에 대한 개표는 거의 마무리된 상황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먼저 두 후보의 전국 득표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전국 득표율 지금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8.4%,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50%를 차지한 상황을 현재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중요한 게 전국 선거인단 확보 현황이겠죠.<br /><br />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최소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지금 보시면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, 바이든 후보는 225명으로 바이든 후보가 약 12명가량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은 이번 대선의 승부처로 꼽혔던 경합주 가운데 북부 러스트벨트 3곳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 세 지역 모두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꺾고 승리를 차지한 지역인데요.<br /><br />현장투표 결과는 거의 나온 상태지만 우편투표에 대한 개표가 지연되면서 아직 승자는 확정 짓지 않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이 3곳 중에서 위스콘신을 좀 눈여겨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저희가 여태까지 전해 드릴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세 지역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었는데 조금 전 바이든 후보가 0.3%포인트 차로 앞서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은 남부로 가보시죠.<br /><br />남부선 벨트지역 3곳인데요, 3곳 중 2곳에서는 이미 승부가 판가름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역도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, 올해는 이렇게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29명의 선거인단을 가진 플로리다에서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29명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간 반면에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에서 51%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11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우에는 아직 경합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격전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던 지역들이 있었죠.<br /><br />이곳들은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?<br /><br />이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와 아이오와, 오하이오, 4곳 중 3곳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나 대선 풍향계로 꼽히는 오하이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한편 조지아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에서는 또 상·하원 투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어느 당이 먼저 의석수의 과반을 점유해서 의회 권력을 차지하게 될까요.<br /><br />2년 임기인 하원은 435명 전원이 유권자의 심판을 받았고 6년 임기인 상원은 전체 100석 가운데 35석에 대해서 선거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보시면 상원 총 100석 가운데 공화당은 기존의 30석에 17석을 차지하면서 47석을 차지했고요.<br /><br />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33석에 12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45석입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조금 더 과반에 가까운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원도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하원 총 435석 중에 지금 공화당이 181석, 민주당이 187석입니다.<br /><br />보시는 대로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조금 더 과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대선에서는 특히나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를 완료한 유권자가 이렇게 1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6,000만 명 이상이 우편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나 이 우편투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주마다 사전투표의 개표방식이 다르고 또 우편투표가 급증하면서 예년에 비해서 개표 완료까지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더욱이 경합주에서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가 우편투표를 인정하는 도착기한을 각각 6일, 12일까지로 지정해 둬서 앞으로의 개표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선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