막판까지 초접전…트럼프·바이든 서로 승리 주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대선이 마지막까지 접전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경합주 결과가 나오기 전엔 쉽게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양측 후보는 서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펜실베이니아주 개표소입니다.<br /><br />우편 봉투에서 투표지를 꺼내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북부에 쇠락한 공업지구, 이른바 러스트 벨트 개표작업이 늦어지면서 미 대선 결과도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.<br /><br />양측 모두 아직 승패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, 두 후보는 서로 승리를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집계되지 않은 우편투표에 기대를 건 바이든 후보가 먼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에 가까워졌다고 믿습니다. 전례 없이 많은 수의 우편투표가 사전에 이뤄졌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특히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 희망을 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개표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, 우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길 겁니다."<br /><br />개표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트럼프 대통령도 곧장 응수했습니다.<br /><br /> "엄청난 지지를 보내준 미국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.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오늘 저를 위해 투표했습니다."<br /><br />우편투표에 대해선 재차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하면 안 된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한 겁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미국 대법원으로 가게 될 겁니다. 우리는 모든 투표가 멈추기를 원합니다."<br /><br />경우에 따라 소송전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건데, 개표 방식이나 결과를 놓고 불복해 소송전이 벌어질 경우 초유의 당선인 공백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