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보신 것처럼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가 개표 도중에 서로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는데요. <br> <br>먼저, 바이든 후보부터 만나볼까요. <br> <br>현지 시간으로 자정이 지나 연단에 서서 “개표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"며 "결국 승리할 것" 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바이든 후보의 입장 발표는 경합주 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리는 가운데 갑작스레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취재진에게 불과 20분 전 공지된 깜짝 발표였습니다. <br> <br>부인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대선 승리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지지자들도 차 경적을 울리며 환영했습니다. <br><br>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며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자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] <br>"우리는 지금 상황에 대해 좋다고 느낍니다. 정말 그렇습니다. 우리는 이번 대선의 승리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." <br> <br>위스콘신과 미시간,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트 3개 주에서도 역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근거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우편투표를 들었습니다. <br> <br>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,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이 선거를 누가 이기는지 선언하는 건 나나 트럼프가 할 일이 아닙니다. 그건 미국인의 결정입니다." <br> <br>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승리를 선언하는 상황을 막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사상 최대 규모의 사전투표와 여론조사 결과 등에 고무돼 대승을 기대했던 예상과 달리, 선거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데 대한 초조함이 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 <br>ben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