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막상 뚜껑을 열어보니, 트럼프 대통령은 강했습니다. <br> <br>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독식했던 6개 경합주 성적표를 볼 텐데요. <br> <br>이 6곳 중 두 세 곳만 잃어도 트럼프 대통령 승리가 어려웠습니다. <br> <br>먼저, 태양이 비치는 남부, 선벨트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의 선전은 선벨트, 플로리다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연호하며 플로리다에서의 우세를 자축합니다. <br> <br> 90% 이상 개표가 진행된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 됐습니다. <br> <br> 핵심 경합주 6곳 가운데 가장 많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곳으로 재선을 하려면 수성해야 할 곳입니다. <br> <br> 개표 초반 두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점차 격차를 벌렸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엄청난 성공입니다. 이건 기록적인 일입니다.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. 기대하지 않았던 플로리다까지 저희가 이겼습니다." <br> <br> 트럼프 대통령은 16차례나 플로리다를 찾아 유세를 펼치며 공을 들였습니다. <br> <br> 주소지를 자신의 골프클럽이 있는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로 옮겨 지역 주민임을 강조하고 사전 현장 투표도 했습니다. <br> <br> 특히 쿠바와 베네수엘라 등 공산주의를 피해 미국으로 온 라틴계 이민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반 사회주의 전략을 펼쳐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/ 미국 대통령] (1차 토론회) <br>"당신은 사회주의자 샌더스의 의료보험 정책을 지지했잖아요." <br> <br> 그 결과 탤러해시 등 플로리다 대도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승기를 잡았습니다. <br> <br> 또다른 선벨트 주인 애리조나는 바이든 후보에 뺏겼지만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걸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