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나라의 최대 동맹국가인 미국 대선 결과에 청와대도 바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선이 확정될 때까지 신중한 입장이지만, 내부적으로는 시나리오별로 준비가 한창인데요. <br> <br>청와대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, 청와대도 한창 개표 상황을 주시하고 있겠죠? <br><br>[리포트]<br>그렇습니다. 청와대는 일단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, 신중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도 미국 대선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며 개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공식 입장 발표를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서훈 / 대통령 국가안보실장(국회 운영위원회)] <br>"외교 관례에 따라서 할 수 있는 통화도 있고, 여러 가지 저희가 축하의 메시지도 있고 다 준비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청와대와 정부는 내부적으로는 후보자별 시나리오 분석으로 분주한 모습니다. <br> <br>서훈 안보실장도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가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는 등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한 비핵화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. <br> <br>방위비분담금 인상 압박 등은 우리 정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면 한미 동맹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지만, 한반도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여야 정치권은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는데요. <br> <br>다만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등 평화에 방점을 둔 반면 국민의힘은 누가 당선되든 비핵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오는 16일 민주당 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의 방미를 시작으로, 의원외교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이기상 <br>영상편집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