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라진 수능 고사장 환경…유튜브로 간접체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가장 큰 궁금증은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시험실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이나 가림막 설치 등 조금은 낯설 환경에 걱정도 많을 텐데, 간접적으로나마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유튜브 영상들이 최근 인기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능 당일 시험종료까지 실시간 분위기를 담은 유튜브 영상입니다.<br /><br /> "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등 필기구를 나눠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예비령과 본령 등 안내음은 물론, 교실 히터 소리와 시험지를 넘기는 소리까지 녹였습니다.<br /><br /> "제1교시 본령입니다."<br /><br />콧물을 훌쩍거리거나 재채기를 하는 소리도 들립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유튜버는 시험 교실 화면을 편집해 현장 모습 그대로 수험생들에게 알려줍니다.<br /><br /> "7시 10분 1시간 전에 등교하는 착한 어린이. 화장실을 먼저 체크해야 해요. 살짝 내리면서 심호흡해주고 살짝 마시고"<br /><br />안일하게 생각했는데 도움이 됐다거나 공부하는 데에 자극이 된다는 등 공감 댓글이 잇따랐고, 조회 수만 9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과목마다 팁도 잊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이 단권화 노트 각 과목당 1권이면 돼요. 첫 국어 전에는 이런 예열지문 같은 거 풀겠죠."<br /><br />마스크 착용 등 예상되는 불편함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마스크를 한 1시간 정도 껴봤는데 너무 힘드네요. (국어영역) 1번부터 3번까지 나쁘지 않아요. (칸막이 때문에) 이거 (지문) 4줄 정도 먹는 거 보이세요? 국어시험 풀 때 가장 극악이지 않을까…"<br /><br />코로나19로 달라진 시험환경 적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올해 수능.<br /><br />수험생들을 위한 체험 영상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