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돌봄 전담사 파업 눈앞…막판 협의도 '빈손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예고한 총파업이 이제 하루(6일)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가 막판 조율에 나섰지만 좀처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초등 저학년의 돌봄 대란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온종일돌봄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초등 돌봄전담사들이 예고한 파업시점이 다가오자 교육부가 막판 조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돌봄노조와 교원단체를 모아 세 차례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시·도교육청까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돌봄 교육 문제에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돌봄노조는 협의체 구성 제안 자체로 파업을 보류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(단시간제 전담사의) 시간 확대를 하겠다, 다만 단계적으로 올해는 1시간을 확대하든, 이런 입장 정도는 나와줘야…"<br /><br />앞서 노조는 돌봄 교실의 지자체 이관 구상을 담은 온종일돌봄법 철회와 돌봄전담사들의 전일제 전환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교원단체는 연일 지자체가 돌봄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양질의 국가 책임 공적 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해선 돌봄 운영의 일원화가 필요하며…"<br /><br />돌봄 노조는 협의체 구성 등과 관련해 시·도교육감협의회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파업에는 전국 2,200개 학교, 1만 2천여명의 돌봄 전담사 중 6천명 가량이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돌봄 교실을 이용 중인 초등학생이 약 30만명임을 고려하면, 15만명 가까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시·도교육청에 파업 대처 방안을 안내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, 돌봄 대란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