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안 콜센터 집단감염…천안·아산 거리두기 1.5단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남 천안에서 콜센터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20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천안시는 해당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충남 천안 신부동 신한카드 신한생명 콜센터 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이 건물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출입은 통제되고 방역당국이 나서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이 건물 7층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확진된 콜센터 직원은 20명입니다.<br /><br />제일 먼저 어제 이 콜센터 직원 40대 여성 1명이 확진됐는데요.<br /><br />천안지역 순번으로는 291번 확진자입니다.<br /><br />이 291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천안시가 이 콜센터 직원 7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9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 이 건물 전체 구성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 건물에는 14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총 직원은 1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처음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안 29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콜센터 내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처음은 아니긴 한데, 이렇게 감염이 확산된 것은 왜 그런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천안시가 조사해본 결과, 해당 콜센터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콜센터의 업무상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사람이 있다 보니 감염 고위험 직업군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콜센터 내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업무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이와 더불어 밀폐된 공간 내에서 음식물을 나눠 먹기도 하고, 환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천안에서 콜센터뿐만 아니라 사우나와 포차 등 생활밀접지역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천안에서 지난달 18일 이후 19일간 확진자가 88명이 추가됐는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 영성동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24명, 신방동 소재 사우나, 포차 관련 확진자가 23명이고 이번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20명입니다.<br /><br />이 외에도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자 등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천안시와 역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인접 아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1.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결혼식장, 장례식장, 목욕탕과 학원 등에서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.<br /><br />또 영화관과 공연장, PC방 등에서는 다른 일행과 반드시 좌석을 띄우고 앉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천안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