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 미국 대선 상황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년과 같았다면 어제 오후 당선인 발표가 나오고 대통령 수락 연설까지 끝났을 텐데요.<br /><br />바이든 후보가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운 상황에서도 누가 당선될지 여전히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의 개표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이남규 앵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선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통령 선거 사상 초유의 혼전 사태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아직 당선 확정은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두 후보가 서로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의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부터 함께 살펴보시죠.<br /><br />지금 보시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,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253명을 차지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매직넘버 270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57명, 바이든 후보는 17명가량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각 후보 어떤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을까요?<br /><br />지금 지도를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지도에서 빨갛게 표시한 곳이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이고 지금 이렇게 파랗게 표시한 지역이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지역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의 주요 경합주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.<br /><br />러스트벨트의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꽂았고 선벨트 지역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았던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지도에서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이 보일 텐데요, 지금 이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이 두 후보가 아직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지역입니다.<br /><br />먼저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남부 선벨트 지역의 노스캐롤라이나로 함께 가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 개표상황이 95%까지 진행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상황을 보면 50.1%의 트럼프 대통령, 48.6%의 바이든 후보,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다른 선벨트 지역인 애리조나의 상황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애리조나 같은 경우에는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고요, 현재까지 84%의 개표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47.9%, 바이든 후보가 50.7%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애리조나와 인접한 네바다 지역으로 함께 가보시죠.<br /><br />네바다 같은 경우에는 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86%의 개표가 진행됐고요, 트럼프 대통령이 48.7%, 바이든 후보가 49.3%.<br /><br />약 0.6%포인트 차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매직넘버 270명 달성까지 17명의 선거인단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애리조나 선거인단은 11명, 네바다는 6명으로 두 지역에서 승리하면 매직넘버를 딱 확보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네바다주 선거 당국이 현재 개표 결과 공개를 일시 중단하면서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9시, 우리 시간으로 아내일 새벽 2시에 공개되는 추가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북부로 가보시죠.<br /><br />북부 러스트벨트에서 유일하게 승부를 벌이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지역입니다.<br /><br />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데요, 현재까지 89%의 개표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50.7%, 바이든 후보가 48.1%로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조지아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조지아와 같은 경우에는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고요.<br /><br />벌써 95%의 개표가 보시면 트럼프 대통령 49.6%, 바이든 후보 49.1%.<br /><br />0.5%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경합주들의 개표 결과가 쉽게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,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 때문인데요.<br /><br />1억 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약 6,500만 명이 우편으로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사전투표 개표방식이 주마다 각각 다르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우편투표의 경우에는 선거 당일에 소인만 찍혀 있으면 투표일 이후에 도착해도 인정하는 곳이 23개 주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지금 아직 결과를 확정 짓지 않은 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는 6일, 네바다는 10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인정하기로 했고요.<br /><br />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우에는 12일까지 도착하는 것도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공화당에서 개표 중단 소송전을 예고하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나오고 있어서 최종 발표가 언제 나올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소식은 다시 나오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