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심거울·비상벨…경기도, 여성안심화장실 대폭 확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가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성안심 화장실을 대폭 확대합니다.<br /><br />화장실 1천여 곳에 안심 비상벨과 안심 거울, 불법 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손을 씻자 갑자기 남성이 뛰쳐나옵니다.<br /><br />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이를 감지한 센서가 자동으로 사이렌을 울립니다.<br /><br />곧바로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제압합니다.<br /><br />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여성 안심화장실입니다.<br /><br />안심 거울에 불법 촬영 차단시설이 설치돼 있고 비상시 벨을 누르거나 소리를 지르면 경찰서 상황실에 바로 전달돼 조치가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전파 탐지 장비로 혹시 모를 몰래카메라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단속반) 찾았습니다."<br /><br />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의 연말 출소를 앞두고 시민들이 불안에 떨자 안산시 내 한 화장실에 설치된 겁니다.<br /><br /> "그런 시스템들이 많이 생기면 저희가 좀 더 여자들이 안전하게 볼일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."<br /><br />경기도는 증가하는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여성 안심화장실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설치대상은 공중화장실과 민간화장실 합쳐 모두 1천여 곳으로 오는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됩니다.<br /><br /> "공중화장실의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것은 물론이고 민간화장실 중에서도 범죄위험이 높은 곳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환경을 개선할…"<br /><br />계획대로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 내 여성 안심화장실은 2천900여 곳으로 대폭 늘어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