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편 대전에서는 검찰이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 사건에는 청와대 전 비서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.<br><br>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전지방검찰청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자력발전소 관련 부서 압수수색에 들어간 건 오늘 오전. <br> <br>비슷한 시각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도 압수수색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월성 원전 1호기의 경제성 평가 과정에서 조작이나 은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. <br> <br>앞서 감사원은 산자부와 한수원이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을 낮추려 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산자부 공무원들이 주요 자료를 삭제해 감사를 방해했다고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국민의힘이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등 12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개입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압수수색에는 한국가스공사 사장실도 포함됐는데, 채희봉 사장은 월성 1호기 폐쇄 결정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었습니다. <br> <br>압수수색 시점과 수사 주체도 예사롭지 않습니다. <br> <br>일주일 전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번 사건을 맡은 대전지검을 격려 방문했습니다. <br> <br>수사팀 실무책임자인 이상현 대전지검 부장검사는 윤 총장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를 함께 한 이력이 있습니다. <br> <br>윤 총장은 이틀 전 신임 부장검사 대상 강연에서 "사회적 강자를 수사할 때는 좌고우면 하지 말아야 한다"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차태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