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우나, 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던 충남 천안에서 이번에는 콜센터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시기에 방역 총 책임자인 천안시장이 공무원들과 단체 단풍놀이를 다녀온 사실이 확인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출입문 손잡이에 건물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천안시 신부동의 한 콜센터에서 직원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천안시는 현장 조사 결과 해당 콜센터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밀폐된 공간이었지만 직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환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음식까지 나눠 먹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현기 / 충남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장 : 환경에 대한 오염을 평가하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라든가 그 사람들이 쓰고 있던 헤드셋, (키보드) 자판, 휴게실 등 45건 정도 환경 검체를 채취해서…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천안시장의 부적절한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안에서 집단감염 끊이지 않는 상황에 신규 공무원 70여 명과 단체로 단풍놀이를 하고 이를 보도해달라고 자료까지 배포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을 참고 있던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. <br /> <br />[천안시민 :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행사는 다 취소됐고 취소하고 앞으로도 그럴 거거든요. 시장 명의로 기사가 나거든요. 불요불급(필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)한 외출은 하지 말아라. 그게 과연 불요불급 했느냐? 그걸 꼭 물어보고 싶은 거죠.] <br /> <br />천안시장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상돈 / 충남 천안시장 : 그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는 행사였는데 결과적으로 집단 발병이 발생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 그런 부분은 좀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천안시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.5단계로 올리고 전체 어린이집에 무기한 휴원을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052120423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