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댓글 조작' 혐의 김경수 유무죄 갈림길…오늘 항소심 선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댓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판결이 오늘(6일) 내려집니다.<br /><br />1심에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김 지사가 이번 항소심에서는 어떤 선고를 받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경수 경남도시자 항소심 쟁점은 1심과 마찬가지로 김 지사가 댓글 조작을 지시했느냐였습니다.<br /><br />1심은 김 지사가 댓글순위 조작프로그램, 일명 '킹크랩' 시연회를 본 뒤 드루킹에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봤지만, 김 지사는 줄곧 이를 부인해왔습니다.<br /><br /> "킹크랩 시연을 본 적은 결코 없습니다."<br /><br />항소심에서는 시연회 당일 1시간가량 닭갈비를 먹느라 시간상 시연을 볼 수 없었다는 주장을 새롭게 펼쳤습니다.<br /><br />또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 불리한 이른바 '역작업' 기록을 드루킹과 공모가 없었단 근거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김 지사는 2017년 대선에 이어 이듬해 지방선거에서도 댓글 지원을 받는 대가로 드루킹 측에 오사카 총영사 등의 공직을 약속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심에서 댓글 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을,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가 지난해 4월 보석으로 풀려난 뒤 지사직을 수행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항소심 결과에 따라 향후 김 지사는 정치적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내려놔야 하고,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집행유예 이상을 받으면 10년간 출마가 금지됩니다.<br /><br />1심 판결은 3개월 만에 나왔지만, 항소심 판결이 나오는 건 1년 8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김 지사의 임기는 1년 8개월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