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미 대선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면서, 양측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.<br /> 극우단체 소속 회원들의 피습 사건이 발생하고, 시위 현장에선 총기가 압수됐습니다. <br />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된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 이후 충돌이 더욱 격화하건 아닌지,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이기종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인적이 끊긴 거리. <br /><br /> 몇몇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고, 일부는 급히 자리를 뜹니다.<br /><br /> "칼에 찔렸어요. 911을 불러요."<br /><br /> 미국 워싱턴 D.C. 백악관 인근에서 극우단체 '프라우드 보이스' 회원들이 공격당하는 장면입니다.<br /><br />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은 흑인 인권단체 회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경찰은 용의자를 쫓고 있지만 어떤 단체에 속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고, 흑인 인권단체도 극우단체가 음해하려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 미 대선이 혼돈 속에 빠진 가운데 양측 지지자들은 거리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