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 새 감독 김원형…PS에 또 코치 보낸 두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SK가 현역 시절 어린 왕자라는 별명으로 활약했던 김원형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.<br /><br />가을야구에 한창인 두산은 올해도 핵심 코치를 다른 팀 감독으로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염경엽 감독이 쓰러진 뒤 박경완 대행 체제로 어수선하게 2020년을 보낸 SK의 선택은 김원형 감독이었습니다.<br /><br />SK는 2년 총액 7억 원의 조건으로 김원형 투수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1991년 쌍방울에 입단한 김원형 감독은 쌍방울을 토대로 재창단한 SK에서 2010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입니다.<br /><br />곱상한 외모로 '어린 왕자'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는데, 통산 134승으로 이 부문 역대 9위에 이름을 올린 명투수였습니다.<br /><br />SK 구단은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팀 재건에 적임자라는 판단에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올 시즌에 SK 와이번스가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조금씩 진심을 담아 마음을 같이 먹고 훈련하면서 변화했으면 합니다."<br /><br />SK는 2012년 홀드왕 출신인 좌완 박희수와 베테랑 타자 채태인 등 11명의 선수를 방출해 선수단 새판 짜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가을야구에 한창인 두산은 2017년 한화 한용덕, 2018년 kt 이강철에 이어 올해 김원형까지 최근 4년 동안 3명의 코치를 감독으로 배출했습니다.<br /><br />한용덕과 이강철 감독은 그해 포스트시즌을 마친 뒤 두산을 떠났는데, 김원형 감독은 두산의 배려로 9일부터 SK 선수단에 합류합니다.<br /><br />두산은 정재훈 불펜코치를 메인 투수코치로 옮겨 남은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