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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,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 역전…승리 임박

2020-11-06 2 Dailymotion

바이든,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 역전…승리 임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 기준인, 선거인단 과반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개표 막바지여서 곧 승리를 확정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이경희 특파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텃발 조지아에 이어서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만 이기면 다른 지역 결과와 상관없이 승리를 확정짓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이곳에서도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.<br /><br />펜실베이니아는 현재까지 95% 개표가 완료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0.1%p 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CNN 등 현지 언론은 현재까지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을 253명으로 보고 있고 AP 등 일부 언론은 앞서고 있는 애리조나까지 승리 지역에 포함시켜 265명으로 잡는 곳도 있는데요.<br /><br />253명으로 적게 잡더라도 20명 펜실베이니아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바로 승부가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에 앞서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조지아에서도 역전에 성공하면서, 애리조나를 포함해 개표가 진행 중인 5곳 가운데 노르캐롤라이나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4곳 모두 가져간다면 바이든 후보가 확보하는 최종 선거인단 수는 306명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조지아는 지난 1996년부터 줄곧 공화당 후보가 승리해온 곳이라 더 의미가 큰데요.<br /><br />막판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결국 20여년 만에 민주당 깃발을 꽂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막판 기자회견을 통해서 불복 의사를 분명히 하고 연방대법원까지 끌고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 트럼프 대통령은 패색이 짙어지자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"선거가 조작되고 있다"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"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자신이 쉽게 이기지만 불법적 투표로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"며 "자신의 지지자들이 침묵하게 두지는 않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더라도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늦게 접수된 투표의 개표 중단을 요구하면서 자신이 이미 대규모 승리를 포함해 많은 중요한 주에서 결정적으로 승리했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조작과 불법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대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해 결국 보수 절대 우위 구도인 연방대법원까지 끌고 가겠다는 속내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결국 승자가 가려져도 당선인 공백과 혼란은 계속되는, 최악의 시나리오가 그대로 현실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 승자는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당선자가 한동안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연방대법원까지 소송을 끌고 간다면 20년 전 공화당 조지 W. 부시 후보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맞붙은 2000년 대선 때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시 플로리다 재검표를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양측이 맞붙으면서 한달 넘게 혼란이 지속됐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캠프는 우편투표와 투표 과정, 개표 과정까지의 문제점을 동시다발적으로 제기할 태세여서 상황은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소송 결론 여하에 따라 연방대법원이 대통령을 결정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대법원은 보수 우위 구조여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또 우편투표 마감시한 연장을 결정한 주대법원 판결에 문제가 있다고 연방대법원이 판정할 경우 다른 주의 우편투표 연장도 유사한 논거를 들어 문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지역 불복 소송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송이 길어지면서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이 확정되지 않는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 12월 14일에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로 당선인을 확정짓지 못할 수도 있어서 하원이 대통령을, 상원이 부통령을 선출하는 상황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양측 지지자들의 시위도 격화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트럼프 지지자와 모든 표를 신속히 개표하라는 바이든 지지자들의 시위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뉴욕에서는 시위를 벌이던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이 경찰과 충돌 끝에 체포됐고,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시위대가 고속도로를 점거하는 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각 지역 개표소 앞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일부 선관위 직원들은 성난 시위대에 위협을 느낀다고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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