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완패한 LG 류중일 감독이 스스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올 시즌 챔피언에 도전해볼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LG는 올해도 두산 공포증에 무릎을 꿇었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,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간판스타 박용택의 아쉬움은 누구보다 컸습니다. <br /> <br />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차전 8대 0에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의 희망을 부풀렸던 LG. <br /> <br />하지만 막판 승부처에서 세밀함이 부족했고 세 게임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하며 26년 만의 우승 도전도 허무하게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올 시즌 LG는 켈리, 임찬규에 새 얼굴 이민호가 가세한 투수진과 잠실 홈런왕 라모스, 김현수의 활약으로 끝까지 치열한 2위 싸움을 하다 결국 4위로 밀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규리그 팀 평균자책점 2위, 타율 4위의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지만, 늘 버거웠던 상대 두산은 가을에도 난공불락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와일드카드 결정전 연장 13회의 후유증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류중일 / LG 감독 : 아쉽습니다. 선수단 고생했고 코로나 19 어려운 시기에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2년 전 자유선수로 다시 계약하며 19년을 LG에서만 보낸 간판스타 박용택도 아쉬움을 삼켰습니다. <br /> <br />현역 마지막 타석을 포스트 시즌 홈 팬들 앞에서 경험하는 행운이 따랐지만, 간절한 바람은 파울플라이로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3년 계약이 끝난 류중일 감독도 사임하면서 새 얼굴 발굴 등 산적한 과제를 안은 LG. <br /> <br />2000년 이후 포스트시즌 두산전 3번 연속 패배에다, 우승 반지 없는 간판스타의 퇴장이라는 쓸쓸한 기억을 남기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11070038550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