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 대학가에선 대면 수업을 시행하는 학교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만에 강의실을 찾은 학생들은 캠퍼스 생활을 반가워하면서도 방역 문제에 대해선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대학교의 금속공예 강의실입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거리를 띄우고 앉은 채 수업에 열중합니다. <br /> <br />이 학교는 지난달 거리 두기 지침이 1단계로 완화된 이후 일부 실기수업에 한해서 대면 강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학생 수를 절반씩 나눠 수업을 받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용진 /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장 : 실기를 해야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 매주 신청을 받고 교무팀을 통해 신청한 이후에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은 교과목에 대해서만 (대면 강의를)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다른 대학은 수강생이 12명 이하인 수업의 경우 대면강의를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덕분에 캠퍼스엔 예전보다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도서관 좌석 이용률 현황을 보여주는 학내 애플리케이션입니다. <br /> <br />화면을 보면 앉을 곳이 없는 열람실도 눈에 띄는데요. <br /> <br />중간고사가 끝난 이후에도 매일같이 자리가 꽉 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규리 / 한국외대 4학년 : 도서관에도 사람이 많아지긴 했는데, 테이블에도 6명 앉는 자리에 1명만 앉는다든지 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고….] <br /> <br />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만 하는 학교는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 두기 1단계에 맞춰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는 대학은 26%에서 2.7%로 낮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들은 방역 절차를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창로 / 국민대학교 코로나19 비대위원장 : 1차는 정문, 2차는 건물별로 최종적으로 대면 강의에 관해 강의실별로 확인해서 안전에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학생들은 더 철저한 대비를 요구합니다. <br /> <br />[김나현 /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장 : 캠퍼스 내부에선 방역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캠퍼스 안팎에서 발생하는 카페나 식당에 학생들이 모일 수밖에 없기에….] <br /> <br />중간고사를 마친 일부 대학들은 남은 2학기 동안 대면 강의를 늘릴지 검토에 들어갔지만, 학생들은 방역이 잘 이뤄질지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0706261670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