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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등 돌봄교실 4,200곳 중단…학부모 발 동동

2020-11-06 1 Dailymotion

초등 돌봄교실 4,200곳 중단…학부모 발 동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초등학교 돌봄 전담사 단체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어제(6일) 하루 전국 초등학교에서 돌봄 교실 운영이 일부 중단됐는데요.<br /><br />일부 맞벌이 가정에선 급히 연차를 쓰고, 아이 맡길 곳을 찾기 위해 발을 동동 굴렸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.<br /><br />방과 후 오후 시간에도 돌봄 교실의 불이 꺼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돌봄 전담사들이 거리로 나서면서, 돌봄 교실 문도 이렇게 굳게 닫혔습니다.<br /><br />학교는 미처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한 부모를 위해 급히 대체 강사를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학교에선 돌봄 교실 4개 학급 중 1곳을 열어 13명의 아이들을 돌봤습니다.<br /><br />평소 60명 정도의 아이들이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만큼, 돌봄 전담사의 공백은 뚜렷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을 하고 있고 정해진 시간으로 움직이니까 돌봄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움직이는데, 긴급하게 며칠 전에 알려주면 부모 입장에선 당황스러운 측면이 있죠."<br /><br />이번 파업엔 전국 6천개 초등학교, 1만 2천명의 돌봄 전담사 중 5천명 가량이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의 긴급 대응에도 돌봄교실 4,200여곳이 운영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아이들을 뒤로한 채 학부모에게 미안함을 안고 공적 돌봄 교실을 강화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. (돌봄교실의) 민영화를 부추기는 온종일돌봄특별법을 폐기하고…"<br /><br />돌봄 전담사 단체는 돌봄 교실의 지자체 이관 사업 폐지와 시간제 돌봄 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 당국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더 큰 규모로 2차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.<br /><br />방과후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둘러싼 학부모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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