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8대 1. 울산 동구청의 환경미화원 채용 경쟁률입니다. <br /> <br />환경미화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관심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던 높은 경쟁률인데요. <br /> <br />조선업 침체와 코로나 여파로 심해진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 JCN뉴스 김동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호와 함께 윗몸 일으키기기가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있는 힘을 다해보지만 시간이 갈수록 얼굴만 찡그려질 뿐 생각처럼 몸이 따라주질 않습니다. <br /> <br />20kg 포대를 들고 50m를 뛰는 일은 더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탄성이 나올 정도로 빠른 사람도 있지만 마음만 앞서 넘어지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결승선을 넘어서 받아든 성적표는 각기 다르지만 뽑히고 싶다는 간절함은 모두 같습니다. <br /> <br />[오광우 / 동구 전하동 : 현대중공업에 근무했었습니다. 회사의 사정에 의해서 나오게 됐는데 사실 직종을 완전히 바꾼다는 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제가 자녀가 3명이다 보니까 무엇이든 부끄러운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...] <br /> <br />동구청이 실시한 환경미화원 채용 시험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채용에는 4명 모집에 232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인 58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수당까지 포함하면 적지 않은 연봉에 공무원처럼 정년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더해지며 적게는 19살부터 많게는 59살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응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원자의 절반이 넘는 119명은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 회복이 더딘 데다 코로나 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[공유성 / 동구청 환경미화과 : 작년 같은 경우에는 30대 1 정도 됐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58대 1로 굉장히 높아진 상황입니다. 제가 봤을 때는 그만큼 경기가 어렵다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.] <br /> <br />동구를 제외하고도 북구가 25대 1, 울주군이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취업난 속 환경미화원 취업 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뉴스 김동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0707420841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