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화계, 불씨 살릴까…신선한 소재로 승부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세분화로 연말 극장가가 관객의 발걸음을 기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신선한 소재의 한국 영화들이 힘을 보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족 영화 '담보'에 이어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한 '삼진그룹 영어토익반'.<br /><br />바통을 넘겨받아, '유쾌한 삽질'로 기대를 모은 '도굴'이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가 팀플레이로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는 범죄 오락 영화입니다.<br /><br /> "로케이션이 어디야? 선릉. (이번 역은 선릉, 선릉역입니다.)"<br /><br />이제훈과 조우진, 임원희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과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관객몰이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색다른 감성의 영화 두 편도 곧 극장가를 찾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몰아치던 밤, 외딴 섬 절벽에서 유서를 남긴 채 사라진 소녀.<br /><br />섬으로 향한 형사 현수는 소녀의 행적을 추적하며 점차 감춰진 진실에 다가가게 됩니다.<br /><br />배우 김혜수는 '내가 죽던 날'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 "보여지지 않는 고통이나 절망, 좌절의 순간들이 있잖아요. 저희 영화를 통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"<br /><br />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추위 속에 내미는 누군가의 손처럼, 위안과 희망을 선사합니다.<br /><br />위풍당당, 똑 부러진 대학생 임신부 토일.<br /><br />'누굴 닮아 그 모양이냐'는 엄마의 호통에 직접 확인하겠다며 친아빠를 찾아 나서고, 그 사이 예비 아빠의 행방도 묘연해집니다.<br /><br />영화 '애비규환'은 현실을 반영한 재치있는 스토리와 에프엑스 멤버 정수정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.<br /><br /> "(토일이) 굉장히 당당하고 자기 자신을 많이 믿잖아요. 그런 부분들이 공감도 많이 갔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혼전 임신이나 이혼과 재혼 등에 대한 편견을 기분 좋게 깨고 주체적인 삶을 이야기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