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'가을 야구의 강자' 두산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'잠실 라이벌' LG를 가볍게 넘어 이제 KT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김없이 '가을 DNA'를 발휘하고 있는 두산의 비결은 뭘까요,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LG 선발 윌슨이 호투를 이어가던 2회, 베테랑 타자 오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냅니다. <br /> <br />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자신에게 온 네 번의 득점 기회, 오재원은 네 번 모두 적시타를 쳐내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규시즌 내내 1군과 2군을 오가며 부진했던 오재원의 믿기 힘든 대변신입니다. <br /> <br />큰 경기에 나서면 남다른 배짱으로 자신의 몫을 해내는 오재원을 김태형 감독은 믿고 중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재원 / 두산 내야수·준플레이오프 MVP : 너무 힘들게 하다 보니 (포스트시즌은) 한 경기 한 경기가 역시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. 올라가서도 뒤를 생각하지 않고 매 경기 이기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포스트시즌 들어 저력을 발휘하는 건 오재원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시원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지난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두산의 '가을 DNA'가 어김없이 꿈틀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팀 타율 3할을 훌쩍 넘긴 타선이 포스트시즌에서도 무섭게 폭발하고 있고, <br /> <br />큰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과감한 작전과 주루플레이는 상대 마운드를 흔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두산 왕조를 일궈낸 김재호와 오재일, 허경민과 정수빈 등 무려 6명의 선수가 올 시즌 뒤 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있어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도 충분합니다. <br /> <br />[김태형 / 두산 감독 : KT가 굉장히 탄탄해졌기 때문에 공격력도 굉장히 좋습니다. 우리 투수들이 KT 타선을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중요한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지난 5년간 가을 야구를 지배해왔던 '미라클' 두산. <br /> <br />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, KT와의 플레이오프를 비장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110716413622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