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권, 김경수 상고심에 촉각…재보선에 직접 영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항소심 재판부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 '킹크랩'의 시연을 봤다며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유죄를 선고했죠.<br /><br />김 지사는 즉각 대법원 상고를 선언했는데, 이 상고심이 정치권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진실의 절반만 밝혀진 셈입니다. 나머지 진실의 절반은 즉시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김 지사가 즉시 상고 의지를 밝히면서 대법원판결 내용은 물론 결과가 나올 시기에도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내년 4월 재·보궐선거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'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' 특별검사법에 따르면, 대법원은 전심 판결 선고일부터 두 달 안에 선고를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르면 내년 1월에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만약 김 지사가 내년 3월 8일 이전에 지금의 판결을 뒤집지 못하고 지사직을 잃으면 서울과 부산시장에 이어 경남도지사도 4월 7일 보궐선거 대상이 됩니다.<br /><br />이 세 지역 인구수만 1,600만 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반대로 1, 2심 결과가 대법원에서 극적으로 뒤집힌다면 김 지사도 단숨에 몸값을 키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본인 대권 가도에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, 비판을 감내하며 어렵게 선거를 준비 중인 민주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,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며, 불법 여론조작에 힘입어 탄생했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