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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방대법원, ‘트럼프 SOS’ 들어줬지만…공화당 내부 쓴소리

2020-11-07 10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판세를 쭉 읽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왜 막판 소송전에 매달리는지 알 법 한데요.<br><br>하지만 부정선거라는 일방적 주장 말고는 뾰족한 증거가 없습니다. <br><br>연방대법원이 일부 소송 내용을 받아들였지만, 그마저도 승패에 영향을 주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><br>같은 공화당 안에서도 반발이 큽니다. <br><br>황하람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주요 경합주에서 막판 역전당하자 전방위 소송 공세를 펼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현지시간 그제)] <br>"불공정한 개표과정 때문에 굉장히 많은 소송이 걸려있습니다. 우편투표는 부패한 시스템입니다. 시민들을 부패하게 만들어요." <br> <br> 제기한 소송들 가운데 연방대법원은 선거 당일이 지나 도착한 우편투표를 무효 처리해야 한다는 트럼프측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였습니다. <br> <br> 펜실베이니아 선관위에 11월 3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는 따로 분리해 집계하라고 명령한 겁니다. <br> <br> 바이든 후보 지지표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우편투표 3~4천표를 집계에서 제외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지만 이미 99% 개표가 이뤄져 2만여 표 격차가 나는 현재 상황을 뒤집기란 쉽지 않아보입니다. <br> <br> 앞서 미시간, 조지아주 1심 법원은 개표중단 소송을 기각했습니다. <br><br> 뒤늦게 문제를 제기했거나 투표용지를 잘못 처리한 흔적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> <br> 20년 전 플로리다주 재검표 사태 때 부시 캠프의 소송을 이끌었던 배리 리처드 변호사도 트럼프 대통령이 승소해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소송에 대해 공화당 내부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<br> 밋 롬니 상원의원은 "모든 표를 집계하는 게 민주주의의 핵심"이라고 꼬집었고,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"트럼프의 주장은 터무니없고 부적절하며 끔찍한 실수"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 섣불리 트럼프 편을 들었다가 이른바 '순장조'가 될 수 있고, 트럼프의 주장이 미국 민주주의를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문영 <br>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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