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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방역 수능’ 코앞…“가림막 없애면 안 될까요?” 수험생 청원

2020-11-07 10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수능이 코앞입니다. <br><br>자그마한 것도 신경 쓰일 수험생들, 올해는 신경 쓸 게 하나 더 있는데요. <br><br>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책상 밖으로 튀어나온 시험지를 손으로 받치거나, 시험지를 접은 채 문제를 풀어봅니다. <br> <br>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, 비말 차단용 칸막이 책상을 미리 체험해보는 겁니다. <br> <br>[남영주 기자] <br>"수능 시험장에서 학생들이 앉게 될 책상은 이런 모습인데요. <br> <br> 직접 앉아보니 마스크를 쓴 데다 불투명한 가림막 때문에 시야가 가려 답답합니다." <br><br> 교육부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올해 수능 시험장에 가로 60cm, 세로 45cm 크기의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좁은 책상에 가림막까지 설치하다보니 수험생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 들어보세요. 9명 중에서 4명이네." <br> <br>[진주성 / 고3 수험생] <br>"없던 게 있으니까 이상하네요. 오른손잡이면 이렇게 (시험지를) 두고 하는데 막혀 있으니까 불편해요." <br> <br> 앞뒤로만 막혀있고 좌우로는 뚫려있어 방역 효과도 의문입니다. <br> <br>[이유선 / 고3 수험생] <br>"쓸데없이 돈만 낭비한 느낌. 옆면이나 윗면이 트인 상태에서 (가림막을) 하는 건 효과가 별로 없다…." <br> <br> 온라인에서는 가림막 책상에서 수능 보는 요령이 공유되기도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수능 아크릴판을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." "윗부분을 어떻게 하냐면, 맙니다. 동그랗게 마세요." <br> <br>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글까지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 가림막을 없애거나, 시험지 크기를 줄여달라는 겁니다. <br> <br> 하지만 교육부는 완전한 방역을 위해서는 마스크 만으로는 부족해 칸막이 책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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