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 미국 대선 상황실…바이든, 선거인단 279명 확보<br /><br />엎치락뒤치락, 혼전에 혼전을 거듭한 이번 대선, 결국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선거인단 279명을 확보하며 매직넘버 270을 넘어선 겁니다.<br /><br />대선 투표가 끝난 지 무려 닷새만의 값진 승리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미국 대선 지도를 한번 살펴볼까요?<br /><br />지도에서 붉은색은 트럼프 대통령을 뽑은 지역이고, 푸른색으로 표시된 곳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곳입니다.<br /><br />아직 3곳의 경합주에서는 결과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, 남은 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승리한다 해도 역전은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캘리포니아주 등 서부 해안지역과 워싱턴DC를 포함해 동북부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승리의 열쇠는 경합주가 쥐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개표 첫날, 10곳의 경합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10곳의 경합주와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치렀던 네바다까지 모두 11개의 주가 보라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보라색 경합주의 선거인단은 모두 185명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경합주 중에서 러스트벨트인 미시간과 위스콘신, 펜실베이니아를 모두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네바다에서도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대선 직전까지 북부 3개 경합주인 러스트벨트를 중심으로 막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주들의 선거 결과가 2016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6개 경합주 중 러스트벨트 3개 주만 가져와도 승리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미시간과 위스콘신은 러스트벨트 3개 주 중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상당한 우위를 보였던 지역이었는데요.<br /><br />그래서인지 미시간과 위스콘신, 이 두 주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꽤 빨리 결정이 됐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펜실베이니아였습니다.<br /><br />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싸움이라는 조사가 속속 나와 안심할 수 없었던 지역이죠.<br /><br />특히 이곳은 바이든 후보의 고향이기 때문에 더욱 트럼프 대통령에게 뺏기기 싫은 곳이었을 겁니다.<br /><br />대선일 직전 마지막 이틀간 펜실베이니아에 자원을 쏟아부으며 표심을 잡으려 애썼는데 결국 이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손을 들어준 네바다 역시 바이든 후보를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미국 대선 역사상 처음으로 7천만표 이상 득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개표가 100% 끝나지 않은 주도 있지만, 미전역에서 7천400만 표 이상을 기록한 겁니다.<br /><br />참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약 6천290만 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종전 최고 득표수는 오바마 대통령이 갖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2008년 대선에서 약 6천940만 표로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기록적인 득표수로 매직넘버를 달성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이 '선거부정'을 주장하며 잇단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서 백악관 입성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미국 대선 상황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