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기적'의 대역전 드라마…피말린 90시간 개표 전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숨 막히는 개표 전쟁 끝에 기적 같은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초반 열세였던 바이든은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 역전하며 기사회생한 뒤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개표가 시작된 지 90시간 만에 미 대선의 승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미국 대선은 말 그대로 한편의 극적인 드라마였습니다.<br /><br />피 말리는 90시간의 개표 전쟁 끝에 승리의 여신은 바이든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승리를 확정지은 주는 최대 승부처였던 선거인단 20명의 펜실베이니아였습니다.<br /><br />펜실베이니아에서는 초반 바이든이 앞서다 20% 개표를 전후해 트럼프가 역전한 뒤 개표 74% 시점엔 격차가 무려 12%포인트나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우편투표가 속속 개표되면서 바이든이 맹추격했고, 95% 개표 시점에서 뒤집기에 성공해 결국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의 대역전극은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선거인단이 16명인 미시간주에서는 바이든이 초반부터 뒤처지다 70% 개표 시점엔 무려 8%포인트 격차로 패색이 짙었지만, 막판 뒤집기로 이겼습니다.<br /><br />선거인단 10명의 위스콘신주에서도 초반 열세였던 바이든이 우편투표 개표에 힘입어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이 매직넘버의 벽을 넘어섰지만, 아직 '법정 승부'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로 이들 3개 주의 재검표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 언론은 재검표로 승패가 바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