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 미국은 새벽 시간이라 조용해졌습니다만 앞서 김정안 특파원이 말했던 것처럼 바이든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거리가 축제판으로 변했습니다. <br>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뉴욕의 트럼프 호텔 앞에 몰려든 인파가 손을 흔들며 환호합니다. <br> <br>'트럼프는 물러나라'는 구호도 함께 외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트럼프는 나가라! 트럼프는 나가라!" <br> <br>해가 저물었지만 타임스스퀘어 광장은 축제 무대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사람들은 북소리에 맞춰 춤을 추거나 공룡 탈을 쓴 채 기쁨을 만끽했습니다. <br> <br>바이든이 승리를 선언하자 분위기는 더 무르익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조! 조! 조! 조!" <br> <br>바이든이 막판 역전에 성공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도 시민들의 함성과 자동차 경적 소리가 <br>거리를 뒤덮었습니다. <br> <br>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모여든 바이든 지지자들은 밤하늘에 폭죽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바이든이 인종차별 등으로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케네스 워드 / 바이든 지지자] <br>"지난 4년간 우리는 분열된 나라에 살고 있었습니다. 미국에 사는 흑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로 뭉치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바이든은 통합을 얘기했지만, 신중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무함마드 푸센닉 / 바이든 지지자] <br>"처음엔 바이든을 민주당 후보로 원치 않았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. 아직 해결할 일이 많기에 이번 (바이든의) 당선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입니다." <br> <br>숨죽였던 바이든 지지자들이 거리에서 축제를 즐기는 사이, 우려했던 트럼프 지지자들과의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