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계 지도자들도 잇따라 축하 인사를 보냈습니다. <br><br>다만 일본 쪽은 톤을 조절하는 분위기고 러시아는 냉소적이었는데요 <br><br>왜 그랬을까요? <br>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스가 일본 총리는 SNS를 통해 <br> <br>"미일 동맹을 한층 더 강고하게 하고, 인도 태평양 지역 및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대응하자"며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.<br> <br>그러나 '당선인'이란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(6일)] <br>"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일 연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." <br> <br>최근 스가 총리는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며 바이든의 정책 기조에 동조하는 발빠른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가토 가쓰노부 / 일본 관방장관(6일)] <br>"우리나라는 파리 협정을 착실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과 껄끄러웠던 유럽 정상들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즉시 환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 <br> <br>EU 의장국인 독일 메르켈 총리는 "대서양을 마주보고 있는 두 나라의 우정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"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할 때 기싸움을 벌였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"앞으로 함께 할 일들이 많다"고 <br>SNS를 통해 밝혔습니다. <br> <br>반면, 중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"중국과 미국의 실용적인 협력이 재개되겠지만 신뢰를 다시 쌓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반면 러시아에서는 확실한 승자가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