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내일 연수원에서 신임 차장검사들에게 강연을 합니다. <br><br>윤 총장이 자리 비운 대검찰청에는 국회 법사위원들이 오는데요. <br><br>추미애 장관이 문제 삼은 특수 활동비 사용처를 검증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내일 오후 대검찰청을 방문합니다. <br> <br>대검찰청 특수활동비 집행 명세를 점검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앞서 추 장관은 대검찰청 감찰부에 <br> <br>각급 검찰청의 특활비 내역과, 500만 원 이상 특활비를 사용한 검사나 부서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><br>추 장관은 윤 총장이 특활비를 임의로 집행했지만 사용처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 (지난 5일)] <br>"서울중앙지검에서는 최근까지 특활비가 지급된 사실이 없어서 상당히 수사팀이 애로를 겪는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는 형편입니다." <br> <br>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대전지검 월성 원전 수사팀에 특활비가 지급됐는지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여권에서는 이번 수사가 야당의 고발에 따른 '청부 수사'라는 표현까지 쓰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대검찰청이 일선 검찰청으로 특활비를 보낸 계좌이체 명세, <br> <br>구체적인 사용처가 쓰인 지출 기록부가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다만 윤 총장이 법사위원들을 직접 맞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윤 총장은 내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차장검사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앞서 윤 총장은 지난 3일 신임 부장검사 대상 강연에서 <br> <br>"살아있는 권력에도 좌고우면하지 않는 수사를 해야 한다"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윤 총장이 내일 강연에서도 검찰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작심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