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1주일 만에 우승컵을 또 한 개 들어올렸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리그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북과 더 이상의 준우승은 없다는 울산, <br> <br>시작부터 비장했습니다. <br> <br>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울산이었습니다. <br> <br>전반 4분, 날카롭게 올라온 공, 주니오가 헤더 키퍼에게 막힌 공을 다시 밀어 넣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전북의 뒷심은 무서웠습니다. <br> <br>결국 후반 8분, 동점 골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주인공은 이승기였습니다. <br> <br>울산의 수비가 걷어낸 볼을 잘 잡아 거침없이 돌진한 후 오른발로 슛, <br> <br>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습니다. <br> <br>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25분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. <br> <br>조규성이 내준 볼을 이번에는 왼발 슛, <br> <br>다시 한 번 정확하게 구석을 찌르며 경기를 역전시켰습니다. <br> <br>이승기의 2골에 힘입어 전북은 15년 만에 FA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K리그와 FA컵 모두 우승한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. <br> <br>이동국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<br><br>모라이스 감독은 인터뷰 도중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국내 무대를 석권한 전북은 다음 주부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