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초청으로 한미 현안 협의차 미국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강 장관은 출국에 앞서 "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 관계는 한반도 정세라든가 북미 현안 등을 시기와 상관없이 소통하고 있다"며 "미 의회 인사들을 두루 만나 한미 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당선인 측과 만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일정 자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미국 현지에 가서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 장관은 내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, 평화 정착,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만큼 트럼프 행정부와 방위비 등 현안 논의를 진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새 대통령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이지만, 당선이 확정되면 각국 외교 당국은 새 정부의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자국 입장을 알리기 위해 당선인 측을 접촉하는 만큼, 강 장관은 방미를 계기로 바이든 측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강 장관은 미 연방 의회와 싱크탱크, 학계 인사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인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·안보 요직을 맡을 인사들도 접촉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방미에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강 장관을 수행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미 정부 전환기에 북한이 도발하지 않도록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춰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090002315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