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용, 오늘 국정농단 재판 출석…발언 여부 관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기 위해 오늘(9일) 법원에 출석하는데요,<br /><br />이 부회장이 재판 전후로 발언을 할 지, 발언을 한다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에 다시 출석합니다.<br /><br />국정농단 뇌물 사건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이 법원에 출석하는 건 지난 6월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으로 구속영장심사를 받은 지 다섯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뒤로는 공개된 자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, 재판 전후 이 부회장이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삼성전자 창립 51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재판에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평가할 전문심리위원 구성 문제를 추가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지난 1월 삼성에 준법감시제도 도입을 권고하며 이를 양형에 고려하겠단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삼성은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지난 2월부터 운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주심이었던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을 위원으로 결정했고, 변호인 측에 이어 특검도 최근 비공개로 위원을 추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별세가 양형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판사는 피고인의 여러 사정을 보고 재량으로 유기징역의 형을 절반까지 낮추는 '작량감경'을 할 수 있는데, 삼성을 이끌게 된 이 부회장의 상황 등이 고려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대법원에서 뇌물·횡령액이 86억여원으로 대폭 늘며 현행법상 징역 5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<br /><br />sooju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