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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권 청약 경쟁률 ‘신기록’…국민 절반 통장 가입

2020-11-09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'로또 청약'에 이어서 '청약 고시'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당첨 가망이 없어도 전국민 절반 이상이 청약 통장을 보유하고 청약 공부를 합니다. <br> <br>박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022년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. <br> <br>지난달 26가구를 모집하는 이곳 청약에 1만 3964명이 몰려 537.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.<br> <br>지난 8월 분양한 서울 은평구 재개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인 340.3 대 1을 두 달 만에 뛰어넘은 겁니다. <br> <br>올해 서울 1순위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대 1. <br> <br>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.<br> <br>경기·인천 지역의 평균 청약 경쟁률도 지난해의 3배로 뛰었습니다.<br> <br>특히 이달 경기 과천시에서 동시 분양한 3개 아파트 단지 모두 경쟁률이 400대 1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지난 7월 부활시켰지만, <br> <br>오히려 분양가와 주변 단지 시세 간 차이가 커지며 청약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난 9월 기준, 청약통장 가입자는 2681만 명으로 국민 절반을 뛰어 넘었습니다. <br> <br>실수요자들은 당첨은 꿈도 못 꾸지만 청약통장에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20대 직장인] <br>"80만원 정도 있어요. 한 40개월 낸 거죠. 서울이라서 아무런 기대가 없고요. 저도 2만원밖에 안 넣는 이유가 많이 넣을 필요가 없는 거예요." <br> <br>전문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이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청약을 포기하는 세대가 중저가 아파트를 매입하기 때문에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." <br><br>분양가와 시세 차이를 좀 더 줄이는 방향으로 분양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 <br>emotio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영재 김명철 <br>영상편집: 김문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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